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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트럼프 취임식 이후 달러 하락 힘입어 상승 반전

금값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 이후 달러가 하락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상승.
트럼트는 취임연설에서 미국최우선 정책 추진을 다짐, 보호주의적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재점화.
골드 반등에도 불구하고 저항선은 1230.30으로 전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지선은 1173.50달러. 
단기적 지지선은 400일 이평선인 1203.60수준. 
모멘텀은 상승세, 1250달러 수준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209.31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17.07






달러/원 환율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 이뤄지면서 취임사를 둘러싼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트럼프 
취임사의 핵심적인 내용은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칸퍼스트)'다.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맡은 첫 공식 
석상에서 노골적으로 우리만 잘 살게 해달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자유(liberty), 평화(peace), 정의(justice). 이런 단어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제품과 미국내 일자리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는 한편 암울한 미국 
사회를 부각시켰다.
트럼프는 "도심의 엄마와 아이들은 가난에 갇혀있다"며 "녹슨 공장은 이 나라 곳곳에 묘비처럼 흩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에 대한 살육(carnage)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는 국민의 정부로서 오직 미래만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취임사 내용은 이전의 대선 유세용
연설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국 안팎의 언론들은 이런 취임사는 처음이라며 경악했다. 전세계에서 미국만 경제상황이 좋은 
상황에서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자유와 정의'가 아닌 황폐하고 쇠퇴한 미국에 주목한 과격한 
취임사는 혹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주목할 점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잘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그대로 유지된 점이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중 가장 명확한 부분이다. 교역이나 제조업, 환율 면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 우선주의를 실행할 것이라는 확신이 취임사에 담겨있다. 이에 서울환시는 1,170원대에서 
달러 매수에 우호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달러 강세는 같이 갈 수 없다. 하지만 이는 보호무역주의 공격이 시작된 
후의 상황이 될 수 있다.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을 강하게 주장해 온 트럼프가 취임 첫날부터 맹공을 
퍼붓지는 않았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간 것도 일단은 매수 재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올해 세 번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미국이 긴축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연준위원들의 금리인상 발언은 달러화를 지지할 공산이
크다. 
다만, 이번주 후반부터 설연휴에 돌입하는 만큼 달러화가 오를 때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은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74.50/1,175.50원
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69.20원) 
대비 5.95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173.00원, 고점은 1,176.50원이었다.